Korean Women's National Teams Thread [R]

Discussion in 'Korea' started by jsk14, Jun 4, 2012.

  1. ChaDuRi671

    ChaDuRi671 Member+

    Dec 30, 2010
    Club:
    FC Seoul
    Nat'l Team:
    Korea Republic
    Scored?
     
  2. ChaDuRi671

    ChaDuRi671 Member+

    Dec 30, 2010
    Club:
    FC Seoul
    Nat'l Team:
    Korea Republic
    Also lol Sarang_tv just got closed down for TOS violation.
     
  3.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Use SK's link.

    And Shibata scores her second 2-1.
     
  4. ChaDuRi671

    ChaDuRi671 Member+

    Dec 30, 2010
    Club:
    FC Seoul
    Nat'l Team:
    Korea Republic
    Jesus, what is wrong with our defense.
     
  5. Seol Korea

    Seol Korea Member+

    Jun 24, 2006
    Nat'l Team:
    Korea Republic
    It's not just the defense, they lose the ball too easily and too cheaply, and their ball control is just....I don't even know.
     
  6.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I finally figured out what was has been fustrating the most. When you are at a situation like now where the opposition is defending very compact and gives very little space to work on....you really need to go for the longballs and use the second ball.
    But these girls are young and well its different to mens football.
    If this was our guys, I would just shout out put Kim Shin-Wook on and aim for his head and concentrate on the second ball!!
     
  7.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Win or lose, Jeon Eunha is so awesome :x3:
     
  8.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Rising sun flag caught in the stadium

    Proof:
    [​IMG]
     
    Mudang repped this.
  9. ChaDuRi671

    ChaDuRi671 Member+

    Dec 30, 2010
    Club:
    FC Seoul
    Nat'l Team:
    Korea Republic
    Eh, it was coming, but it really doesn't matter. This is a U20 Women's World Cup match.
     
  10. johlee991

    johlee991 Member

    Aug 4, 2007
    The Woodlands, TX
    Club:
    Swansea City AFC
    Nat'l Team:
    Korea Republic
    Wow, just saw the replay on ESPN3 and the little Nadeshikos got some awesome ball skills like their big sisters. That second goal of theirs was pure awesome! The first goal was a keystone cop routine by our defender and keeper, third goal of theirs was some brilliant work by Tanaka to get to the touchline and cross beautifully for a tap in.

    For our ladies, our lone goal was like Japan's third with our girl undressing their defender and crossing in for a clinical finish by hottie Jeon Eunha with the header.

    Unfortunately, the better side won today, the Samurai ladies looked good. So I wish them luck against the physical Nigerians. Good luck, Japan!!!
     
  11. GoYoungrokba

    GoYoungrokba Member+

    May 21, 2009
    Club:
    Suwon Bluewings
    Nat'l Team:
    Korea Republic
    A reason why they don't deserve any respect from their neighbors.
     
    komina12345 and Mudang repped this.
  12. Seol Korea

    Seol Korea Member+

    Jun 24, 2006
    Nat'l Team:
    Korea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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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Home > B11인터뷰 > 국내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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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11인터뷰 - 전은하

    2012-10-10 오전 11:27:00 김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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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지도 못했던 초대장
    “학교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데 뜬금없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8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졌다는 거예요. 어리둥절했죠. 아시아 예선에서 떨어졌는데 갑작스레 대회에 나가게 됐다니 그럴 수밖에요. 물론 기뻤죠.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컸어요. 이미 탈락한 우리가 본선에 나간다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그리 들지 않더라고요. 못해도 (이미 한 번 떨어졌으니) 본전이니까요. 그저 운 좋게 티켓이 주어졌으니 편하게 대회를 치르자는 마음뿐이었어요. 사실 이런 일이 흔치는 않잖아요?”
    경황이 없었다는 말이 정확할 듯싶다. 올 초만 하더라도 세계 무대를 누빌 수 있을 것이라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 U-20대표팀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벌어진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U-19 챔피언십에서 4위에 머물러 세계 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즉, 2012 여자 U-20 월드컵은 남의 얘기일 뿐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떡 하니 초대장이 날아왔다. 최덕주 감독도 남자 A대표팀 수석 코치로 자리를 옮긴 탓에 수장마저 없었던 한국 여자 U-20대표팀은 정성천 수석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켜 부랴부랴 대회를 준비했다. 다행히도 어수선했던 분위기와 엉성했던 팀 전력은 대회가 임박할수록 좋아졌다. 전은하는 “대회 준비와 조 편성을 보니 그제야 해볼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비록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의 쓴 잔을 들었지만, 세계 무대에서 실력이 통한다는 것을 이미 2년 전 독일 여자 U-20 월드컵에서 경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저를 비롯해 (이)영주·(서)현숙이 등 독일에서 (지)소연이 언니 등을 따라 U-20 월드컵 3위를 해본 친구들도 있었고, (여)민지를 중심으로 2010 트리니다드 토바고 U-17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동생들도 있기에 뭉치면 잘할 수 있을거라 믿었어요. 소집 훈련을 통해 발을 맞출수록 좋아진다는 느낌도 들었고요. 일본으로 떠날 때 우리끼리 그랬어요. ‘진짜 우리 잘했으면 좋겠다. 기왕 가는 거 꼭 우승하고 돌아오자’라고요. 비록 대회 첫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 0-2로 맥없이 지는 바람에 기죽기도 했지만, 코칭스태프 선생님들이 괜찮다고 용기를 북돋워 주신 덕분에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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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을 넣을 때마다 울컥했어요”
    반전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맞선 2차전, 지면 탈락이던 이 경기에서 한국은 2-0으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승리의 히로인은 전은하였다. 이금민의 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골키퍼 허를 찌르는 감각적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 번 상승세를 타니 거칠 것없이 비상했다.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퉜던 브라질전에서 전은하는 두 골을 터뜨리며 숫제 원맨쇼를 펼쳤다. 한국은 전은하의 종횡무진 활약에 힘입어 순식간에 2연승을 달리며 1차 목표였던 8강에 깃발을 꽂았다.
    “지금 생각해도 진짜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모르겠다니까요. 골이 안 들어가거나 골키퍼가 막으면 어쩌지라는 긴장과 부담 속에서 뛰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너무 힘들어서 경기가 끝나면 아무 생각이 안 날 정도였죠. 그런데 그거 하나만큼은 기억나요. 골을 넣을 때마다 이상하게 자꾸 마음이 울컥하는 거예요. 잘은 모르겠는데 그게 애국심이었던 것 같아요.”
    전은하는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지를 대회를 통해 새삼 깨달았다고 한다. 그러나 8강에서 숙적 일본을 만나며 그 애국심이 크나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상황이 연출됐다. 최근 한·일 관계가 급격히 냉각됨에 따라 양국 국민의 감정이 상할 대로 상해 경기장 분위기가 매우 험악했기 때문이다. 일본 팬들은 이 경기에 특히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한국에 패한 직후라 당시 패배를 설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스타디움을 가득 메웠다. 일본 언론들도 대회 준결승행 티켓이 걸린 여자 한·일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나중에 일본 신문에서 저를 카라의 한승연에 비유하며 자극적으로 기사를 썼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죠(웃음). 어쨌든 그만큼 열기가 뜨거웠어요. 그래서인지 일본한테 지면 엄청 욕먹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막상 경기장에 가 보니 정말로 일본 관중이 무척 많이(2만 4,097명) 몰렸어요. 기죽지 않았냐고요? 에이, 전혀요. 무섭다기보다는 ‘경기가 정말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에 설레던데요. 정말이에요. 제 고향이 포항인데요. 일본 서포터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응원가를 부르는 거예요. 곰곰이 들어보니 어렸을 적부터 스틸야드에서 친숙하게 접했던 포항 스틸러스 서포터스의 응원가였어요. ‘아, 우리를 응원하는가 보다’하고 웃어 넘겼죠. 당연히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외려 ‘야, 너희들 오늘 전부 다 죽었어’라며 필드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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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일본 이길 수 있죠”
    긴장감 속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졌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시바타 하나에에게 골문을 열어주며 끌려가던 한국은 7분 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힘차게 멍군을 외쳤다. 또, 전은하였다. 이금민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일본의 그물망을 뒤흔든 것이다.
    “제가 또 골을 넣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어요. 세리머니를 하고 싶은데, 정말 아무 힘도 나지 않더라고요. 세리머니고 뭐고 간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렇지만, 홈팀 일본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강했다. 전반 19분 시바타에게 두 번째 득점을 내준 한국은 37분 일본의 에이스 다나카 요코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고 1-3으로 지고 말았다. 하늘이 내려준 출전권을 어렵사리 움켜쥐고 이 대회를 위해 정신없이 달려왔던 태극 낭자들의 질주가 애석하게도 8강에서 멈추는 순간이었다. 대회에서 총 4득점하며 분전한 전은하는 “허무했어요.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훌쩍 지나가 너무 아쉬웠죠. 정말 이길 줄 알았는데…”라고 씁쓸하게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나 아쉬움 속에서 희망도 봤다고 한다.
    “패배는 아쉽긴 하나 직접 부딪쳐보니 조금 더 연습하면 머잖아 일본을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걔네들이 볼 다루는 실력이 약간 나을 뿐이지 체격 등 나머지 부분들은 엇비슷하다고 느꼈거든요. 우리도 볼을 다루는 훈련을 열심히 하면 몇 년 안에는 분명 이길 수 있을 거예요.”
    대회 직후 히로인 전은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차세대 에이스’, ‘미녀 골잡이’ 등 기분좋은 수식어들이 그녀를 치장했다. 주위의 찬사에 들뜰 법도 한데, 정작 본인은 쑥스러운 모양이다. “소연 언니랑 민지와 비교할 만큼은 아니죠. 이번 대회에서 보인 활약상은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뿐이다.
    “다비드 실바·(구)자철이 오빠가 제 롤 모델이에요. 볼을 기막히게 예쁘게 차는데다 존재감마저 뚜렷해 무척 좋아해요. 이번 대회에서 제가 골을 많이 넣긴 했어도 사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섀도우 스트라이커다 보니 득점하는 것보다 동료에게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더 좋아하거든요. 저도 두 선수처럼 정말 멋진 선수가 되고 싶어요.”
    http://www.besteleven.com/?sec=b11&pid=detail&iBoard=32&iIDX=49206
     
    Jitevra repped this.
  14.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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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홍 피지컬 코치 ⓒ이상헌
    지난 2011년부터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그의 풍부한 노하우를 전수받는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이재홍(29) 피지컬 코치다.

    2011년에 KFA(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일하게 된 그는 이후 이케다 코치를 도와 올림픽대표팀의 훈련에 계속 참여했으며, 지난 8월에는 U-20 여자대표팀의 피지컬 코치로 일본에서 열린 ‘FIFA U-20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다.

    전도유망했던 선수..부상으로 일찍 은퇴

    사실 이재홍 코치는 30세가 되지 않은 젊은 나이지만,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현역 시절 그는 대구공고 시절 U-17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전도유망한 선수였다. 그러나 치명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배재대 1학년을 마치고 은퇴해야 했다.

    “고교 2학년 때 U-17 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몸이 한창 좋았어요. 그런데 무릎 연골이 다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죠. 그 때 빨리 수술했어야 하는데 전국체전 때문에 안했어요. 고3 시절에도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계속 뛰어야 했고요.”

    “대학에 들어가서도 무릎에 계속 물이 차는 등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함께 빨리 그만두고 공부해서 다른 일을 알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이렇게 허무하게 축구 선수를 그만둔 이재홍 코치는 괴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1년여를 방황했다. 그런 그에게 새로운 길을 알려준 이는 세종대 이용수 교수였다. 이 교수는 그에게 피지컬 쪽을 공부해보라고 조언했고, 그것이 지금의 이재홍을 만들었던 것.

    “그만두고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죠. 그러다가 예전 고1 시절에 브라질 유학을 잠깐 갔다 왔을 때 친해졌던 에이전트 분에게 은퇴했다고 전화 드렸는데, 그 분이 이용수 교수님을 한 번 만나보라고 하시더군요. 찾아가서 상담을 받고, 피지컬 분야를 공부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조언하시길래 흥미를 느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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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여자대표팀과 함께 훈련 중인 이재홍 코치 ⓒKFA 홍석균
    본격적으로 피지컬 트레이닝의 길로 들어서다!

    이용수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세종대로 편입한 그는 난생 처음으로 책상에 앉아 공부에 매진했다. 기초가 턱없이 부족한 그였지만, 의지와 끈기로 이겨낼 수 있었다.

    1년 동안 피지컬과 관련된 공부에 매진하던 그는 공익근무요원으로 있는 동안에는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했고, 전역 후에는 영국으로 8개월여 동안 연수를 떠났다. 돌아온 후에는 세종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석사 과정을 이수했다. 쉽지 않은 행보였다.

    “처음에 세종대에 편입해서 이용수 교수님의 생리학 수업을 듣는데,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웃음) 그냥 무지막지하게 외웠는데도 중간고사 이후 성적이 D-가 나왔어요. 기초가 전혀 없었으니까요. 주위에서는 '축구선수 출신이 해봤자 얼마나 하겠냐? 네가 무슨 공부를 하냐?'는 식이었는데, 그런 편견 자체가 너무 싫었어요.”

    “공부 잘하는 선배들을 찾아가서 도움도 구하는 등 노력했지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제 자신에게 지는 게 싫었어요. 축구에서 한 번 실패했기 때문에 여기서 또 다시 포기하면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기초부터 다지자는 생각에 공익근무를 할 때 고등학교 생물과 화학을 공부하면서부터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기초가 하나씩 갖춰지기 시작하면서 그 뒤로는 공부가 재미있다고 느껴졌습니다(웃음)”

    “그리고 공익근무시기에 영어공부를 하면서 세웠던 계획이 공부를 했으면 한번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전역과 동시에 축구 본고장인 영국에서 영어와 축구 모두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국이 축구선진국이기도 했고, 영국의 피지컬 분야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영국으로 날아갔고, 현지 적응 차원에서 7부 리그 정도의 클럽에서 선수로도 뛰면서 공부했습니다. 돌아와서는 더 공부하고 싶어서 서울대 석사 과정을 이수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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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여자대표팀과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이재홍 피지컬 코치 ⓒKFA 홍석균
    세종대 축구부에서 본격적인 축구인의 삶을 다시 시작

    서울대에서 석사 과정에 매진하고 있는 이재홍 코치에게 본격적으로 축구계에서 일할 기회가 생긴 것은 2010년 10월 경이었다. 세종대에서 축구부를 창단했고, 코치직을 제의받은 것. 축구계에서 일하기 위해 내공을 쌓고 있는 중이었던 이 코치로서는 반가운 제안이었고, 흔쾌히 팀에 합류해 김광명 감독을 보좌했다.

    “그 전에 서울대 축구부나 중고교 팀들을 조금씩 도와준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지도자를 하는 것은 세종대가 처음이었죠. 제가 공부했던 것을 현장에서 적용한 첫 번째 케이스였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2011년 초에는 U리그에서 연세대를 1-0으로 이긴 적이 있었어요. 세종대는 선수 수가 제한적이었었고, 개개인의 기량들이 최고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우리가 이기리라 예상하지 못한 이변이었죠. 연세대전을 철저히 준비했던 결과였고, 그 순간이 저에게는 가장 보람있었던 순간 중 하나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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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이케다 코치와 함께
    이케다 코치와의 만남..새로운 세계에 눈뜨다!

    계속해서 자신의 길을 향해 매진했던 이재홍 코치. 그 열정 때문인지 중요한 시점마다 그는 긍정적인 의미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할 수 있었다. 2011년 들어 이재홍 코치는 KFA의 제의로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그로서는 정말 큰 행운이었다.

    “2011년 초 천안에서 훈련할 때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해 이케다 코치님과 만났죠. 처음에는 이케다 코치님이 저를 약간 경계하는 눈치셨어요. 제가 옆에 붙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러니까 스파이 같은 느낌을 받으셨던 것 같아요.(웃음)”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던 이케다 코치와의 관계는 이재홍 코치의 성실함이 인정받으면서 서서히 풀렸다. 그리고 올림픽대표팀과 계속해서 함께 하면서 어느덧 두터운 신뢰가 형성된 사제관계가 됐다.

    “항상 먼저 나가서 준비하고, 훈련에 필요한 물품들을 챙기고, 훈련이 끝나면 정리하고, 이렇게 몸으로 뛰니까 이케다 코치님도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셨어요. 올림픽대표팀이 7월 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훈련 소집 때 체력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가 정말 열심히 도와드렸던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죠."

    "이케다 코치님은 ‘네가 해라’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우리가 함께 하자’고 말씀하세요. 감명 받았던 부분입니다. 올림픽대표팀도 항상 그랬죠. 내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가짐...”

    이케다 코치와의 함께 한 시간은 이재홍 코치에게 너무나 소중한 자산이 됐다. 그 동안 그는 2002년과 2006년 대표팀의 피지컬 코치를 담당했던 네덜란드의 레이몬드 베르하이엔 코치가 쓴 저서를 비롯해 유럽에서 나온 피지컬 관련 서적으로 주로 공부했었다. 여기에 이케다 코치만의 독특한 방법을 가미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

    “피지컬을 공부하면서 거의 유럽에서 나온 서적으로 많이 공부했기 때문에 제 기준은 유럽의 피지컬 트레이닝 방법에 맞춰져 있었어요. 그 측면에서 볼 때 처음에는 이케다 코치님의 훈련 프로그램 등이 조금 단순해보였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일단 이케다 코치님은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이세요.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인간적으로 신뢰감을 느끼게 해주시죠.”

    “경기를 뛰지 않는 선수들에게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시면서 이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노력하시는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올림픽대표팀의 경우 소집기간이 짧으니까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경기에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죠. 그런 부분을 세심하게 잘 관리하셨어요.”

    “이케다 코치님과 식사하면서 나눴던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코치님께서 한국 지도자들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고, 먹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사람 몸이 기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 몸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한국 지도자들은 일단 훈련을 많이 하면 할수록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회복의 개념이 부족한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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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여자대표팀의 코칭스태프(가장 왼쪽이 이재홍 코치) ⓒKFA 홍석균
    U-20 여자대표팀과의 만남..월드컵을 경험하다!

    올림픽대표팀에서 이케다 코치와 함께 하던 이재홍 코치는 올해 자신의 팀을 맡게 됐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을 준비 중이던 U-20 여자대표팀이었다. 당초에는 런던 올림픽까지 올림픽대표팀과 함께 하는 일정이었지만, 올해 초 각급 연령별 대표팀의 체력 테스트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정성천 감독의 신뢰를 얻었고, 결국 팀의 일원이 됐다.

    “제가 중심이 되어 팀의 피지컬 훈련을 만들어간다는 점, 그 동안 배웠던 것들을 실전에서 활용해볼 수 있다는 점 등은 저에게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U-20 여자 월드컵을 치르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던 것 같아요.”

    사실 줄곧 남자축구에만 몸담았던 그였기에 여자축구는 생소한 면이 많았다.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조절하는 것도 남자와는 많이 달랐고, 신체구조도 달라 피지컬과 관련한 훈련 프로그램에도 변화가 필요했다.

    “여자팀과 함께 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주위에 조언도 많이 구했어요. 모두들 가자마자 선수들 이름을 모두 외우는 것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웃음) 그리고 여자축구는 층이 얇아 경쟁이 심하지 않다보니 선수들이 훈련 때 100%의 힘을 내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훈련할 때부터 100%를 쏟아내야 하는데, 항상 70~90% 정도로 임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수들의 그런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리고 여자는 남자에 비해 근력이 부족하죠. 일단 여자 선수들의 부상은 약 80% 정도 십자인대라고 합니다. 호르몬이 부족하고 구조적으로 남자와 달라서 근육 형성이 잘 안되기 때문인데, 이런 상황에서 남자와 같은 형태와 강도의 훈련을 한다면 십자인대에 문제가 생기는 거죠.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했어요.”

    “폭발성보다는 지구성 위주로, 훈련은 항상 볼을 갖고 하는 형태로 했고요. 파워 트레이닝도 구성했지만, 강도가 높아 부상자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조절을 했습니다. 워밍업도 항상 똑같으면 나중에 형식적으로 하게 되니까 매일 조금씩이라도 바꾸고, 선수들이 웃으면서 할 수 있도록 구성했죠.”

    “이케다 코치님은 한국 선수들은 생각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워밍업이라는 것이 몸만 워밍업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신까지 워밍업시켜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네덜란드에 갔을 때에 레이몬드 코치님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고,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축구는 매 순간 순간 판단을 하고 몸으로 반응을 해야 되는 종목이기 때문에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을 귀찮아하면 안 되죠.”

    “또한 여자 선수들은 포기가 빨라서 주전이 아닌 선수들의 심리 컨트롤을 잘해주는 것이 중요했죠. 이케다 코치님께 경기를 뛰지 않는 선수들을 다루는 것에 대해 배웠던 것이 우리 여자 선수들의 마인드를 컨트롤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운동을 하고 경기를 뛰는 것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훈련 때 얼마나 즐겁게 하고자하는 의욕을 가지고 임하게 하느냐가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심한 준비 끝에 맞이한 U-20 여자 월드컵에서 U-20 여자대표팀은 8강 진출을 달성했다.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탈리아와 브라질을 연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비록 8강에서 홈팀 일본에게 패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달성한 셈이다.

    처음으로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팀의 피지컬을 담당했던 이재홍 코치에게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런던 올림픽에 가는 대신에 여기 왔던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었어요. 분명 제가 배웠던 것, 해볼 수 있는 것은 모두 했어요. 소중한 순간들이었죠. 8강전에서는 일본을 정말 꺾고 싶었지만, 확실히 실력 차이가 있었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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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이재홍 코치 ⓒ이상헌
    2020년, A대표팀의 피지컬 코치를 향해!

    정말 귀중했던 1년을 보낸 이재홍 코치는 이제 좀 더 먼 미래를 위해 다시 달릴 생각이다. 그의 최종적인 목표는 A대표팀의 피지컬 코치를 맡아 2022년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다.

    “이왕 피지컬 코치의 길로 들어섰으니까 2020년 정도에는 A대표팀의 피지컬 코치가 되어 2022년 월드컵에 나가보고 싶은 것이 최종 목표예요. 제가 관리해준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온 국민을 열광시킨다면 얼마나 짜릿할까라는 상상을 하곤 해요. 무엇보다 제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케이스이기에 다른 선수들은 저와 같은 시련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아요.”

    눈을 빛내며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이재홍 코치.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과 같이 부상으로 일찍 현역 생활을 접는 선수들을 줄이기 위해서 축구계 모두가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부탁의 말을 전했다.

    “선수에게 부상의 조짐이 있을 때 조금만 컨트롤해주면 회복해서 복귀하는 시기가 훨씬 짧아져요. 그러나 그 조짐을 무시하면 나중에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고, 팀과 선수 모두에게 더 큰 손실이 되는 거죠.”

    “올해 KFA의 도움으로 레이몬드 베르하이엔 피지컬 코치가 히딩크 감독과 함께 만든 월드풋볼아카데미의 컨퍼런스에 참가했었는데요. 거기서 레이몬드 코치가 ‘선수들은 지도자 여러분들을 믿고 찾아오는 것이다. 지도자 여러분들의 욕심으로 선수들의 꿈이 꺾이지 않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하더군요. 무척 공감이 가는 말이었어요.”

    “선수들도 무작정 열심히 하기보다는 잘하는 방법을 찾아내서 열심히 하는 것이 선수로서 성공하는데 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고, 축구에 대한 연구도 해야 한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네요.”
     
  15.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KFA(대한축구협회)가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함께 오는 25일에 ‘2012 여자축구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파주NFC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초중고 및 대학, 일반부 여자축구팀의 지도자, 축구단장 및 부장이 참여해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현실과 향후 여자축구발전방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 날 워크숍에는 스위스 대표팀 출신의 베아트리스 본 지벤탈 FIFA 강사가 ‘세계 여자축구의 흐름’을, 일본 JFA 여자부 스조 나카무라 부장(General Manager of Women’s Dept.)이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일본의 노력’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시스템 개혁과 저변확대, 경기력 향상 방안 등에 대해 토론 후 발제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16.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looks like the U-14 team had a series of matches cooperating with japans U14 team. they won the first match 4-2 and we won the second 1-0.

    [​IMG]
    [​IMG]
     
  17.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여자대표팀이 2013년 첫 명단을 발표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윤덕여 감독은 차연희(고양), 지소연(고베) 등 기존 멤버를 중용한 가운데, 신예 전은하(KSPO)를 발탁했다.

    지난달 27일 선임된 윤덕여 감독은 오는 10일 개막하는 ‘2013 영천 국제 여자 축구대회’를 앞두고 여자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2명의 명단에는 국내외 최고로 손꼽히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U-20 일본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전은하도 선발됐다.

    선수 명단과 함께 새로운 코칭 스태프도 발표됐다. 이전 U-17 월드컵과 U-20 월드컵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정성천 코치와 김은정 코치가 각각 수석코치와 코치로 합류했다. 골키퍼 코치로는 유영록 코치가 합류했다.

    새로운 여자대표팀이 참가하는 ‘영천 국제 여자 축구대회’는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다.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과 노르웨이, 캐나다 등 여자축구 강국들이 참가하며, 4개국이 풀리그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7일 파주NFC에서 소집하며, 9일 오전 8시 30분 OZ357편으로 출국해 12일 노르웨이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이틀 간격으로 캐나다(14일 20:00), 중국(16일 18:00)과 경기를 치르며 18일 자정 OZ358편으로 입국하게 된다.

    ◈ ‘2013 중국 영천 국제 여자 축구대회’ 명단

    GK: 김정미(현대제철), 김스리(스포츠토토)
    DF: 임선주(현대제철), 정영아, 김혜리(이상 2명 서울시청), 황보람, 심서연, 이은미(이상 3명 고양대교), 최수진(KSPO)
    MF: 김나래(수원FMC), 권하늘(부산 상무), 김수연(스포츠토토), 조소현, 이민아(이상 2명 현대제철), 차연희(고양대교), 전은하(KSPO)
    FW: 박희영(KSPO), 박지영, 박희영(이상 2명 스포츠토토), 전가을, 정설빈(이상 2명 현대제철), 지소연(고베 아이낙)

    ◈ 여자대표팀 경기 일정 (한국시간)

    12일 18:00 vs. 노르웨이
    14일 20:00 vs. 캐나다
    16일 15:00 vs. 중국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tb_name=kfa_gisa&g_idx=9447&g_gubun=2
     
  18.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19.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20. edlee1992

    edlee1992 Member+

    Apr 3, 2012
    Los Angeles
    Club:
    Gwangju FC
    Nat'l Team:
    Korea Republic
    The womens team has a friendly against Norway today. Friendly against Canada on the 14 and china on the 16
     
  21.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22.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Jeon Eun-Ha's goal was 8th
     
    Seol Korea and Mudang repped this.
  23.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womens schedule for the EAFF cup thingy

    <여자부>

    7월 20일 (토) : 일본 vs 중국 (16시 15분)
    7월 21일 (일) : 한국 vs 북한 (18시 15분)
    7월 24일 (수) : 한국 vs 중국 (17시 15분)
    7월 25일 (목) : 일본 vs 북한 (17시 15분)
    7월 27일 (토) : 북한 vs 중국 (17시 15분)
    7월 27일 (토) : 한국 vs 일본 (20시)
    (장소는 모두 미정)
     
    Mudang and Seol Korea repped this.
  24. Ventilan

    Ventilan Member

    Oct 6, 2011
    Club:
    SL Benfica

    Wonderful assist. What's the name of #14?
     
  25. komina12345

    komina12345 Member+

    Sep 1, 2008
    Club:
    Incheon United
    Nat'l Team:
    Korea Republic
    At this rate, people will start thinking all Koreans have naturally orange 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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