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U12-U17 NT [R]

Discussion in 'Korea' started by jsk14, May 7, 2012.

  1. wetcrispy

    wetcrispy Moderator
    Staff Member

    Jul 5, 2007
    hollywoo
    Nat'l Team:
    Korea Republic
    a roman kim post always pops up every several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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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8대8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기술적으로 훨씬 더 빠르게 성장했고, 경기운영능력 등의 세세한 부분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죠. 어린 아이들이 패스를 정확히 주고받고, 볼을 더 정밀하게 컨트롤하는 등 기술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이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8대8 축구를 통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고, 각 포지션별로 커버 플레이도 더 원활히 익힐 수 있어 효과적이에요.“

    - 앞서 언급하셨지만, 스페인의 축구를 보면 화려한 공격 뿐 아니라 상대 공격 시의 압박과 수비 위치 선정도 뛰어납니다. 이런 부분이 공격에 비해 과소평가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죠. 스페인 축구가 압박이나 포지셔닝을 잘할 수 있는 것은 선수들간의 공간 분배가 잘 이뤄지기 때문이에요. 그런 면에서 4-2-3-1 포메이션은 스페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전술이라고 할 수 있죠.

    스페인 축구의 특징을 보면 미드필더가 두 명 있다면 반드시 그 주위에 한 명이 더 포진합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한 명은 공격적으로, 한 명은 수비적인 부분에 중심을 두죠. 기본 개념은 다섯 명은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나머지 다섯 명은 공격에 중점을 두는 형태입니다.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이 어떤 특징을 갖고 경기를 운영하느냐죠. 단지 한 명의 움직임 변화로 4-2-3-1에서 4-3-3 형태로 전환할 수 있고, 그 차이가 전술적으로는 상당히 큽니다.

    - 이번 한국 방문의 이유 중 하나는 8대8 축구의 소개입니다. 유소년축구에 있어 8대8축구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요?

    우선 8대8 축구는 11대11 축구의 기본 형태입니다. 8대8 축구를 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패스를 주고받는지를 익힐 수 있죠. 스페인에서는 10세 때부터 8대8 축구를 접하는데, 항상 삼각대형을 유지하면서 축구를 할 수 있어요. 나중에 성인 선수가 됐을 때 각 포지션별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습득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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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대8 축구의 기본 형태를 설명하는 모습 ⓒ이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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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대8에 수비와 미드필드-공격에 한 명씩 포함되어 11대11이 된다. 각 위치마다 삼각형 대형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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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별로 2명씩 짝을 이루는 형태를 설명하는 모습 ⓒ이상헌
    자, 이 그림을 봅시다. 8대8 축구에서 수비와 미드필드, 공격에 한 명씩 들어가면 11대11 축구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전술적으로 두 명씩 짝을 이뤄 호흡을 맞추는 부분이 중요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중앙 수비수는 좌우 선수에게까지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리더십을 기를 수 있고, 중앙 미드필더 역시 좌우 측면 미드필더 포지션까지 습득하는 거죠.

    이후에 성인이 되어 11대11 축구로 넘어갔을 때도 8대8 축구를 기본으로 적용해 컴비네이션 플레이를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3~4년 전에 도입해서 유소년 축구에 활용하고 있는데, 일본의 패스 축구도 이런 시도에서 나오는 거라 볼 수 있죠. 이번 올림픽에서도 일본은 스페인과 같은 형태의 축구를 했어요.

    다만 7대7 축구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선수 한 명이 부족해서 서로 컴비네이션 플레이를 하기 어려워요. 나중에 11대11 축구로 전환해 적용하는 부분에서도 힘들죠.

    - 스페인에서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8대8축구를 보급한 이후, 기존과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요?

    아주 많이 달라졌어요. 8대8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기술적으로 훨씬 더 빠르게 성장했고, 경기운영능력 등의 세세한 부분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죠. 어린 아이들이 패스를 정확히 주고받고, 볼을 더 정밀하게 컨트롤하는 등 기술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본이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8대8 축구를 통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고, 각 포지션별로 커버 플레이도 더 원활히 익힐 수 있어 효과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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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기교육을 통해 유소년 지도법을 가르치고 있는 멜렌데스 국장 ⓒKFA 홍석균
    “한국의 경기를 보면 서로 패스를 주고받는다는 생각보다는 가능한 빨리 상대의 골대 쪽으로 가서 득점하겠다는 생각만 강합니다. 반면 스페인은 성급하게 골대에 접근하려하지 않고, 패스로 주고받으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것이 스페인 축구의 특징이죠.“

    - 앞서 언급하셨지만, 흔히 패스 축구를 위해선 삼각형 형태로 항상 선수들이 위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스페인도 이런 삼각형 형태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한 패스 훈련을 많이 실시한다고 들었는데요.

    그렇습니다. 패스가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항상 삼각형 형태를 갖춰야 하죠. 8대8 축구를 강조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들은 서로 패스를 주고받는다는 생각보다는 가능한 빨리 상대의 골대 쪽으로 가서 득점하겠다는 생각만 강합니다.

    한국 축구도 마찬가지예요. 한국의 경기를 보면 대체적으로 골대 앞으로 너무 빨리 다가가려는 성급함이 보입니다. 성급한 공격은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죠. 스페인이 상대 골대에 다가갔을 때는 득점 기회가 생겼거나 득점 가능성이 높아졌을 때죠. 성급하게 골대에 접근하려하지 않고, 패스로 주고받으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것이 스페인 축구의 특징이죠.

    - ‘제로톱’이나 ‘펄스 나인(False 9)’이라고 표현하는,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는 시스템도 최근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가 됐는데요.

    사실 이런 시스템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모두가 알다시피 다비드 비야의 부상 때문이었죠. 스페인의 중심 스트라이커였던 비야가 부상을 당하면서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했고,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골게터보다는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선수였거든요.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온 것 같습니다.

    - 경기를 보면 한국 선수들이 많이 뛰지만 효율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다면, 스페인 선수들은 꾸준히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드는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사실 스페인 선수들이 아주 많이 뛰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뛰는 것은 ‘축구공’이라고 해야 할까요.(웃음) 선수들이 움직이는 것보다는 공의 움직임이 더 많죠. 경기 중에 지속적으로 패스 게임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공이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많이 뛰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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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는 멜렌데스 국장 ⓒKFA 홍석균
    “유소년 지도자들에게 많이 공부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스페인 축구도 우리만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다른 나라들로부터 많이 배웠습니다. 많이 배워서, 그들의 좋은 점을 도입하고, 운영하고, 그것을 기본 토대로 우리만의 시스템을 만들었죠.“

    - 스페인 축구가 너무 강해서인지, 최근에는 스페인식 축구에 대한 안티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너무 볼 점유율에만 치우치다보니 볼을 돌리기만 해서 오히려 재미없다고 표현하는 팬들도 생겼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스페인 축구에 대해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유로에서 두 번 연속 우승했고,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공격이라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공격은 무조건적으로 앞으로 나가 골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를 맞추고, 그것에 따라 (우리의 페이스대로) 끌고 가 승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그렇다면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등에 대항하기 위한 상대의 극단적인 수비축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것은 감독의 문제입니다. 결국 그런 축구를 하면 경기 중에 공만 따라다니게 될 거예요. 그 공은 누가 갖고 있느냐? 스페인이 갖고 있죠. 결국 우리는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고, 상대는 계속 공을 따라다니면서 지치게 될 것입니다.

    - 한국의 중-고등학교 연령대에서는 스페인식 축구를 동경하고, 그런 축구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도자에 따라서는 이 연령대에서 스페인식 패스 축구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성인이 됐을 때 이것만으로 부족하면 한국에 맞는 피지컬 및 스피드 축구를 가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일단 U-14에서 U-16 연령대에서부터 스페인식 축구를 적용해 성인이 됐을 때 평가해 변화를 주는 것은 다소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도 지금의 축구를 만들기까지는 40년이 걸렸어요. 현재 14세에서 16세 정도의 선수들에게 스페인식 축구를 가르쳐 5년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평가하는 것은 이른 것 같군요. 좀 더 어린 연령대부터 시스템을 갖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스페인 축구하면 역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스페인 각 연령대 대표팀을 지도하신 입장에서 두 클럽간의 파워 싸움을 중재하는 것도 고민일 것 같은데요.

    일단 그 두 개의 빅 클럽을 중재하는 것은 제가 기술 담당일 뿐, 정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웃음) 스페인축구협회장님께 질문하셔야 할 것 같네요.(웃음)

    단지 제가 맡은 연령별 대표팀의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은 있었습니다. 분명 양 클럽 선수들간의 자존심 경쟁이 있기 때문에 2인 1실로 방을 지정해줄 때도 일부러 양 클럽 선수들을 함께 룸메이트로 배정하죠.

    그리고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가볍게 몸을 푸는 5:2 패스게임 등을 할 때도 의도적으로 두 클럽 선수들을 섞어서 훈련하게 만듭니다. 그런 패스게임의 경우 진지하게 하기보다는 농담도 즐기면서 가볍게 하라는 주문을 하죠. 그런 과정을 통해 팀의 융화를 꾀합니다.

    또한 훈련 기간 도중에 팀을 하나로 만들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영화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 영화들은 대체로 동료간의 우정, 사랑, 조국애 등을 잘 표현한 영화들이죠. 이런 영화를 함께 봄으로써 팀으로서의 응집력을 높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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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적으로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멜렌데스 국장 ⓒKFA 홍석균
    - 앞으로도 한국과의 교류는 계속 이어지는지요?

    각 협회간의 협력관계는 회장님의 정책이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야 할 겁니다.(웃음) 지금 상황에서는 양국 협회장님의 친분 관계에 돈독하고, 앞으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마도 협력 관계는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 마지막으로 한국의 유소년 지도자들에게 조언 한 말씀 해주신다면.

    우선 유소년 지도자들에게 많이 공부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스페인 축구도 우리만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다른 나라들로부터 많이 배웠습니다. 많이 배워서, 그들의 좋은 점을 도입하고, 운영하고, 그것을 기본 토대로 우리만의 시스템을 만들었죠. 그것이 성공한다면 다른 나라들이 한국에 와서 그 시스템을 배워가려고 할 것입니다. 배우는 것에 더 힘쓰시길 바랍니다.

    - 긴 인터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양국간의 축구 교류가 더욱 활발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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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koreansock

    koreansock Red Card

    Sep 28, 2009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Paraguay
    I watched him play few weeks ago and I'm pretty convinced 이건 is an overhyped media sensation. He has his explosive moments but he can't even get the basic stuff right. Kind of like a smaller and weaker version of Lee Keunho, but at an amateur level which means he won't become anything close to Lee Keunho at the professional level.
     
  4. koreansock

    koreansock Red Card

    Sep 28, 2009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Paraguay
    As a trial to be a 'volunteer writer' for the K-League, I submitted a column that explained using both wing players and fullbacks at youth level should be discouraged because you just end up producing wing forwards with little understanding of defensive responsibility, fullbacks with little understanding for build up plays, and just in general far too many wing-position players. [My column was rejected and I would share it with you guys if I didn't plan on re-using it for another trial].

    If I had any power at all, I would encourage KFA to implement 7 on 7 at the youth level instead of the much sought-after 8 on 8. For a country whose football culture relies very much on speedy counter attacks with sideline dribbles as the primary attacking route, it's also a much more natural formation.
    f f​
    w m w​
    d​
    g​
    s = forwards​
    w = wing attackers / wing defenders​
    m = central midfielder​
    d = central defender​
    g = goalkeeper​

    We've produced a grand total of zero fully-packaged centre forward throughout the history of football within the peninsula. It's always been that if a big, stronger, physically balanced, well-grounded player is discovered, he can only display one of the aerial game or the ground game at a given period, and never both at the same time. Even at the Asian level, no one's been able to pull off a perfect, 10.0 form of a pivot forward.

    After our 2002 success, the youth system was aided with financial support, made drastic improvements over the course of the last decade, has been operating under a football philosophy that resembles the philosophies of the world's top footballing cultures, and is now producing promising prospects at the most productive output level we've ever witnessed to which point every other club in the first two divisions of football is being led by an ace whose age is 24 or younger, and yet none of them are centre forwards. It's clear we can't rely on the system to produce them and while I strongly discourage a sudden change as we all know how terrible drastic changes can result [see: Cho Kwangrae's attempt to Japanize the Korean national team], we should be making necessary revisions at the youth level so that we can prepare to play a striker-less, Barcelona-esque formation by the end of the current generation.

    If we keep trying to play a lone striker formation, fifteen years later, we are going to be the lone international team playing hoopball with our strikers doing nothing more than chasing for long balls every match, like Park Chuyoung of the recent Olympic tournament. In other words, even if our intentions were never to play hoopball, as it has never been, it's still going to end up shaping that way.

    I take pride in the fact that Korean teams, whether it's the national teams or the club teams, can play the long ball as efficiently as they can, and that we have guys like Park, who is no more than 180 cm, that can win aerial battles against 192 cm giants from Europe/Africa. However, there's no way to tell if this form of football will be effective a football generation from now, or if we can keep producing the freaks of Park Chuyoung and Kim Shinwook's natures--take your pick which freak--to continue implementing them. It's better to be safe than face a sorry ending.
     
  5.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최문식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이 AFC U-19 챔피언십을 위한 마지막 훈련에 여념이 없다.

    U-16 대표팀은 오는 9월 22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2012 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해 북한,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와 C조에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대비해 지난 20일 파주 NFC에서 소집해 훈련을 치렀다.

    30명이 선발된 이번 소집훈련에서는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합류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팀 조직 훈련에 중점을 뒀다. 30일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태성고와 연습게임을 치르며 파주에서의 훈련을 마무리했고, 31일부터는 AFC 챔피언십에 참가할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해 목포에서 실전에 대비한 최종 훈련을 실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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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6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문식 감독 ⓒ이상헌
    최종 훈련을 앞두고 있는 최문식 감독은 팀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올해 2월에 새로 부임해 U-16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 감독은 지금까지의 과정이 순조롭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 처음 소집했을 때는 대회 준비보다는 선수들 개개인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 팀이 갖고 가야할 색깔을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었는데, 이후 4월, 6월, 7월 훈련을 거쳐 이번 최종 훈련까지 계속 함께 하면서 이제는 내가 생각하는 길에 대해 선수들이 이해하고 파악한 상태다.”

    “알몸이었다가 속옷을 입고, 겉옷까지 입고, 마지막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있는 과정이라고 할까. 이제는 상대팀에 따라 어떤 옷을 입을지 구상해야 하는 단계다.” - 최문식 감독

    최 감독은 23명의 최종명단 선정에 대해서도 안타까움과 함께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2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선수들을 함께 해오면서 전체적인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진 않았다. 기술과 전술 이해력, 정신적 준비가 잘 갖춰진 선수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잔부상을 당한 선수는 있지만, 큰 부상자는 없는 것도 다행스러운 점이다. 현재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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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성고와 연습게임을 치른 U-16 대표팀 ⓒ이상헌
    30일 태성고와의 연습게임에서도 U-16 대표팀은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팀의 주 시스템인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 U-16 대표팀은 폭우 속에서도 미드필드에서의 패스 게임을 통한 공격 전개를 줄기차게 구사했다. 좌우 측면 침투를 통한 크로스보다는 중앙에서의 연계 플레이와 배후 공간을 찌르는 스루패스 등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

    결국 이날 경기에서 U-16 대표팀은 황희찬(포항 유스/포철공고)과 윤용호(수원 유스/매탄고), 고민혁(울산 유스/현대고), 조민준(인천 유스/대건고), 김태혁(마산공고)의 연속골로 태성고를 5-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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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 속에서 치러진 U-16 대표팀과 태성고의 연습경기 ⓒ이상헌

    다만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당초 계획에 포함되었던 사우디 아라비아 국제친선대회 참가가 사우디와 우리가 한 조에 속하면서 무산된 것. 최문식 감독의 패스 게임 축구가 피지컬적으로 강한 해외 팀들과의 대결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을지 시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셈이다. 그러나 최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준비하고 있는 축구 스타일로 충분히 아시아와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국제대회 경험의 기회가 무산된 점은 아쉽다. 물론 훈련과 준비는 착실히 했지만,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해외에서의 경기에 대한 적응도가 우려스럽긴 하다. 그러나 우리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소집훈련부터 우리 상대들을 분석하면서 피지컬이 강한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기 시작했다. 아직 모자란 부분도 목포에 내려가서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보완해나갈 생각이다. 이란 현지에서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당황하지 않고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문식 감독


    ▲ U-16 대표팀 파주 소집 훈련 명단 (2012년 8월 20일 소집)

    GK: 문광석(보인고), 김형중(일동고), 이경제(한양공고), 박철웅(순천고)

    DF: 유원종, 김기영(이상 울산 유스/현대고), 황기욱(서울 유스/동북고), 정훈우(수원 유스/매탄고), 장희웅(대구 유스/현풍고), 김정훈(전남 유스/광양제철고), 황인범(대전 유스/충남기계공고), 유창훈(보인고)

    MF: 김예일, 고민혁, 황문기, 안은산(이상 울산 유스/현대고), 윤용호, 최주용(이상 수원 유스/매탄고), 김태혁(마산공고), 이상기, 전상오(이상 포항 유스/포철공고), 주원석(신평고), 서재민(안동중), 이병주(안동고)

    FW: 임은수, 조민준(이상 인천 유스/대건고), 이건(제주 유스/서귀포고), 황희찬, 김덕중(이상 포항 유스/포철공고), 유진석(한양공고)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tb_name=kfa_gisa&g_idx=8926&g_gubu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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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Chorok

    Chorok Member+

    Mar 10, 2012
    Club:
    Toronto FC
    Why is the U-16 team taking part in the U-19 competition?
     
  7.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must have been a typo. its for the U16 championship. anyone got the roster?
     
  8.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9.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 AFC U-16 챔피언십 일정 (이란 테헤란, 경기시간은 한국시간)

    한국 vs. 북한 (9월 23일, 17시 30분)
    한국 vs. 일본 (9월 25일, 17시 30분)
    한국 vs. 사우디 아라비아 (9월 27일, 21시 30분) -이상 C조 예선

    8강전: 9월 30일 (조 1위 진출 시 19시 30분, 조 2위 진출 시 23시 30분)
    4강전: 10월 3일 (조 1위 후 8강 통과 시 21시 30분, 조 2위 후 8강 통과 시 23시 30분)
    결승전: 10월 6일 (23시 30분)


    ▲ AFC U-16 챔피언십 참가 23명 명단 (2012년 9월 13일 발표)

    GK: 문광석(보인고), 김형중(일동고), 박철웅(순천고)

    DF: 유원종, 김기영(이상 울산 유스/현대고), 황기욱(서울 유스/동북고), 정훈우(수원 유스/매탄고), 장희웅(대구 유스/현풍고), 김정훈(전남 유스/광양제철고), 황인범(대전 유스/충남기계공고), 유창훈(보인고)

    MF: 고민혁, 황문기(이상 울산 유스/현대고), 윤용호, 최주용(이상 수원 유스/매탄고), 김태혁(마산공고), 이상기, 전상오(이상 포항 유스/포철공고), 주원석(신평고)

    FW: 임은수, 조민준(이상 인천 유스/대건고), 이건(제주 유스/서귀포고), 황희찬(포항 유스/포철공고)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tb_name=kfa_gisa&g_idx=9008&g_gubun=2
     
  10. koreansock

    koreansock Red Card

    Sep 28, 2009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Paraguay
    Three players I like: 황인범 (fullback), 황문기 (central midfielder), and 김태혁 (attacking midfielder/winger).
     
  11. TaegukWarrior

    TaegukWarrior Member+

    Jan 12, 2008
    Miami
    Club:
    Manchester United FC
    Nat'l Team:
    Korea Republic
    ksock how do you get so much information on our youth teams? From what I can read I love it, it's exciting to hear about our Korean prospects
     
  12. koreansock

    koreansock Red Card

    Sep 28, 2009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Paraguay
    Keeping up to date with the U18/15 league standings/scores, reading youth related news getting uploaded on different 다음까페's, looking up players who are hearing a lot of praise (I also stalk Twitter/Facebook every now and then to see if I can retrieve more intriguing information), but otherwise watching the matches that are available to me. Tons of amateur matches get dumped on kfatv.com and I sometimes have one on at the side when I'm browsing at home. I've been following this generation of players for 2-3 years and just within this year, I have seen at least a third of the players on that finalized U16 roster in action. It's a commitment only for the hardcore.
     
    toohyper and fiercejoy repped this.
  13.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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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카로운 왼발을 뽐낸 U-14 대표팀의 김호 ⓒ이상헌
    44년의 세월이 흘러 또 다른 ‘김호’가 나타났다.

    ‘한국축구의 전설’ 중 하나인 김호(68)는 1944년에 태어나 1960~70년대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명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1998년생인 U-14 대표팀의 김호(14, 구로중)가 다시 한 번 축구계에 ‘김호’라는 이름을 떨칠 준비를 하고 있다.

    15일 파주 NFC에서 열린 'U-14 대표팀 한일 교류전‘ 1차전에서 김호의 활약은 돋보였다. 2피리어드에 나선 김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팀의 공수 연결을 주도했다. 170cm가 되지 않는 자그마한 체구였지만, 날카로운 왼발을 무기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일본의 수비라인을 허무는 날카로운 공간 패스가 여러 차례 나왔고, 직접 골문을 노리는 슈팅도 위협적이었다.

    [​IMG]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하는 김호 ⓒ이상헌
    승리를 결정짓는 두 번째 골도 김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을 치고 들어가던 김호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골대 맞고 나오자 박민호(목동중)가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던 것. 결국 경기는 이대로 끝났다.

    “일단 일본을 이겨서 기분 좋아요. 경기 전에는 공격적인 것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상대에게 패스 공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요. 골 장면에서는 제가 두 명을 제치고 들어가다 혼전 상황이 됐는데, 거기서 슈팅을 시도했죠. 제 슈팅은 들어갈 것 같지 않았는데, 진짜로 골대 맞고 나오더라고요.(웃음) 다행히 (박)민호가 골을 넣어줬죠.”

    “그리고 또래에서 제일 잘하는 친구들이잖아요. 친구들이 제 패스를 잘 받아주니까 패스하기가 더 쉬운 면도 있는 것 같아요.”

    U-14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정용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감독은 “김호는 볼 소유 능력과 시야가 매우 좋다. 특히 왼발은 아주 뛰어나다. 다만 체력과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수비능력을 좀 더 향상시켜야 한다. 이 점이 개선된다면 미래가 정말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호 스스로도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볼에 대한 감각과 왼발의 날카로움은 대단하지만, 파워와 체력을 좀 더 키워야 한다. 아직 성장기에 있는 선수인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

    “제가 생각해도 슈팅이나 공간 패스 넣어주는 것은 자신 있어요. 다만 체력을 강화해서 좀 더 많이 뛰어야할 것 같아요.”

    [​IMG]
    일본 수비를 돌파하는 김호 ⓒ이상헌
    김호는 연령별 대표상비군이 시작되는 U-12부터 지금까지 줄곧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왔다. 앞으로도 꾸준히 각급 대표팀에 선발되어 언젠가는 A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 이 목표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한국축구계에서 ‘김호’라는 이름은 또 한 번 화제가 될 것이다.

    “사실 김호 감독님과 이름이 똑같아서 생긴 에피소드는 없어요.(웃음) 일단 11월 독일 원정에 꼭 뽑혀서 가고 싶고요. 계속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A대표팀까지 가고 싶어요.”
     
  14.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AFC U-16 Championships] North Korea 0-3 Korea

    [​IMG]

    Hwang Hee-Chan (황희찬) scored a hat-trick. Dam he is really really good.
    Good start for our boys. Next is Japan (who will play Saudi Arabia later today) in two days time.
     
    Randomized repped this.
  15.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The North Koreans, looking to defend the title they won two years ago in Uzbekistan, fought gamely but had no answers for the solid defending of their Southern neighbours and the virtuoso display of Hwang, who struck in the 18th, 58th and 67th minutes, as Korea Republic put in a polished performance that gave an early indicator of their championship credentials.
    "It was a difficult match today and one of the main reasons for our defeat was that our players were unaccustomed to the weather here in Tehran," DPR Korea coach Paek reflected at the post-match press conference.

    "Because of the hot conditions they suffered a lot from cramp."
    The high afternoon temperatures did appear to take its toll on the youngsters from both sides, who were often writhing on the PAS Stadium pitch as the game wore on and the lactic acid built up.

    But it didn't take anything away from the superb performance of fleet-footed forward Hwang, the tormentor-in-chief of the DPR Korea defence.
    "He is a very good player...a skilful dribbler with a strong shot," Paek said.
    "He was their main player and I think he will develop into a very good in the future."

    Korea Republic coach Choi Moon-sik was understandably pleased with the fashion his side claimed all three points but the victory came at a cost, with forward Kim Song-min having to go to hospital for stiches in his foot after being accidently steeped on during an aerial challenge and Ko Min-hyeok – who provided the assist for Hwang's second – also going off injured.
    "I am very satisfied with today's result and we will prepare well for the next games," remarked Choi, who said he will consult with his medical staff on the availability of the players for Tuesday's meeting with Japan in a match which could also be influenced by the climate.

    "Japan is a strong team but the weather might be a factor. Our physical condition is very strong, maybe better than Japan's, so I think we will achieve a positive result.
    "Saudi Arabia will be used to these conditions in the Middle East but the results for the others may depend on how they are affected by the weather."'

    http://www.the-afc.com/en/tournaments/men-a-youth/afc-u16-championship/40077-prk-v-kor-reaction
     
  16.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IMG]

    A reminder that the match against Japan is tomorrow 6:20PM Korean Time.
    SBS ESPN will broadcast the match live, but there should be loads of streams available.
     
  17. edlee1992

    edlee1992 Member+

    Apr 3, 2012
    Los Angeles
    Club:
    Gwangju FC
    Nat'l Team:
    Korea Republic
    Hey what is that in la time?
     
  18. Seol Korea

    Seol Korea Member+

    Jun 24, 2006
    Nat'l Team:
    Korea Republic
    2;30 AM Pacific Time.
     
  19.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last time we played a tight 4-2 game vs japan and came out victorious so i expect something similar. maybe 2-1 win.

    최문식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이 북한을 완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U-16 대표팀은 23일 이란 테헤란의 파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6 챔피언십 2012’ C조 1차전에서 황희찬(포항 유스/포철공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북한을 3-0으로 꺾었다.

    북한,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와 함께 속해 ‘죽음의 조’라 불리는 C조에서 U-16 대표팀의 출발은 산뜻했다. 특히 전방 스트라이커 황희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황희찬은 전반 18분 감각적인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3분과 22분에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완승했다.

    1승을 거둔 U-16 대표팀은 25일 일본과 C조 2차전을 치르며, 27일에 사우디 아라비아와 C조 최종전을 벌인다. 2차전 상대인 일본 역시 사우디 아라비아를 2-0으로 꺾고 1승을 기록 중이다.

    ▲ 선발 라인업

    U-16 대표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황희찬이 나서고, 좌우 윙 포워드에 윤용호(수원 유스/매탄고)와 이건(제주 유스/서귀포고)이 투입됐다.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에 황인범(대전 유스/충남기계공고)과 고민혁(울산 유스/현대고)이 호흡을 맞췄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이상기(포항 유스/포철공고)가 배치됐다.

    4백(Back 4) 수비라인의 중앙에는 주장 유원종(울산 유스/현대고)과 황기욱(서울 유스/동북고)이 호흡을 맞췄고, 좌우 풀백에는 김기영(울산 유스/현대고)과 김정훈(전남 유스/광양제철고)이 나섰다. 골키퍼에는 김형중(일동고).

    ▲ 전반 -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나가

    남북대결이자 첫 경기인 만큼 양 팀 선수들의 부담은 컸다.
    그러나 U-16 대표팀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한결 편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중앙에서의 패스게임을 통해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 자리 잡은 황희찬에게 연결됐고,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순간적인 터닝 동작으로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것이 그대로 북한의 골망을 가르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 이후 북한도 빠른 측면 침투를 통해 반격에 나섰지만, U-16 대표팀 역시 황희찬을 필두로 위협적인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악재도 나왔다. 전반 27분, 상대와의 충돌 과정에서 이건이 무릎 부상을 입었고, 결국 유창훈(보인고)으로 교체됐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탓일까. U-16 대표팀은 전반 30분이 지나면서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0분, 우리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북한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전금성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결정적인 위기였지만, 골키퍼 김형중의 멋진 선방으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31분에도 북한은 크로스에 이은 안성일의 헤딩슛이 골대 맞고 나오며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잠시 흔들렸던 U-16 대표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고민혁의 패스를 받은 윤용호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맞고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전반 37분에는 황희찬이 사이드 라인에서 환상적인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사각에서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에 맞았다.

    ▲ 후반 - 황희찬의 원맨쇼..두 골 폭발!

    후반 초반, 만회골을 위한 북한의 공세는 강했고, 몇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U-16 대표팀은 침착하게 막아냈고, 후반 13분에 오히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고민혁의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을 북한 골키퍼가 잡다가 놓치면서 골라인 안으로 흘러들어간 것.

    2-0으로 스코어가 벌어진 상태에서 U-16 대표팀은 후반 18분에 가벼운 부상을 당한 고민혁을 대신해 황문기(울산 유스/현대고)를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22분, 또다시 황희찬의 진가가 나타났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황희찬은 수비수 두 명을 가볍게 농락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순간.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경기는 진행됐고, U-16 대표팀은 후반 추가 시간에 이상기를 대신해 임은수(인천 유스/대건고)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 ‘AFC U-16 챔피언십 2012’ C조 1차전 (2012년 9월 23일, 이란 테헤란 파스 스타디움)
    한국 U-16 대표팀(1승) 3-0 북한 U-16 대표팀(1패)
    ->득점: 황희찬(전18’, 후13’, 후22’, 한국)
    * 경고: 황희찬, 김형중, 유창훈(이상 한국), 로종혁, 리광성(이상 북한)

    일본 U-16 대표팀(1승) 2-0 사우디 아라비아 U-16 대표팀(1패)

    ▲ 한국 출전선수명단(4-3-3)
    김형중(GK) -김기영, 유원종, 황기욱, 김정훈 -이상기(후46’ 임은수), 고민혁(후18’ 황문기), 황인범 -윤용호, 황희찬, 이건(전27’ 유창훈) /감독: 최문식
     
  20. HiTaegukWarrior

    Aug 23, 2012
    Maryland
    Club:
    FC Seoul
    Nat'l Team:
    Korea Republic
  21. jsk14

    jsk14 Member+

    Mar 2, 2010
    Club:
    FC Girondins de Bordeaux
    Nat'l Team:
    --other--
    25(화) 18:20 [AFC U-16] 대한민국 : 일본 (SBS ESPN 생중계, MBC SPORTS+ 23:00 녹화)
    27(목) 22:30 [AFC U-16] 사우디 : 대한민국 (SBS ESPN 생중계, MBC SPORTS+ 생중계)
     
  22. Jitevra

    Jitevra Member+

    Apr 15, 2010
    Club:
    Ulsan Horang I
    Nat'l Team:
    Korea Republic
    4th goal of the tournament for Hwang Hee-Chan already,..

    1-0 us leading
     
  23. ConcernedK

    ConcernedK Member

    Aug 9, 2012
    Club:
    Busan I Park
    Nat'l Team:
    Korea Republic
    passing is stiff....

    needs some work
     
  24. HiTaegukWarrior

    Aug 23, 2012
    Maryland
    Club:
    FC Seoul
    Nat'l Team:
    Korea Republic
    ugh. goal conceded.
     
  25. edlee1992

    edlee1992 Member+

    Apr 3, 2012
    Los Angeles
    Club:
    Gwangju FC
    Nat'l Team:
    Korea Re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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